철학에 ‘철’만 아는 이들을 위한 철학 수업
「자크 라캉 세미나 11」읽기
‘라캉’과 ‘정신분석’ 입문 수업
“장담하건데, 이 책은 읽히게 될 것이다. 서적 형태로 팔리는 나의 ‘에크리’ 같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에크리’는 읽히지 않기 위한 것이니까.” – 자크 라캉
“이야기된 불행은 불행이 아니다. 그러므로 행복이 설 자리가 생긴다.”
이성복 시인의 말입니다. 정말 그런가요? 이야기된 불행은 불행이 아닌가요? 많은 불행을 감당할 수 없어 우리는 친구, 선배, 동료에게, 심지어 일기장에 얼마나 많은 불행을 이야기했던가요. 우리의 불행이 나아졌던가요? 아닐 겁니다. 이야기되었던 불행과 상관 없이, 불행은 여전히 불행인 채로 남아 있습니다.
이성복 시인은 틀렸던 걸까요? 아닐 겁니다. 이성복 시인이 말했던 ‘이야기’를 정신분석학적으로 말하자면, ‘무의식’일 겁니다. 저는 감히 이성복 시인의 말을 이렇게 바꾸고 싶습니다. “이야기된 무의식은 무의식이 아니다. 그러므로 행복이 설 자리가 생긴다.” 우리는 ‘의식’적으로 불행을 이야기하지만 그건 진짜 ‘이야기’가 아닙니다. 진짜 이야기는 너무 불행했기에, ‘무의식’으로 밀어 넣어줄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일 겁니다.
프로이트부터 라캉으로 이어지는 정신분석학의 힘은 바로 여기에 있을 겁니다. 무의식을 살펴서 의식화하는 것! 그래서 무의식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는 것! 이를 통해 행복이 설 자리를 마련하는 것! 라캉이 직접 강의한 세미나를 통해서 행복이 설 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이 설 자리를 마련하고 싶은 분드로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철학흥신소로 오세요.
이런 분은 신청하세요
- 정신분석학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던 분
- 자크 라캉에 대해 쉽게 알고 싶은 분
- 자신의 욕망에 대해 이해하고 싶은 분
- 철학은 알고 싶은데 책은 읽기 싫은 분
-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필요로 하시는 분
-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분
수업 내용은 이래요
- 9주 동안 한 권의 책으로 수업
- 「자크 라캉 세미나 11」(자크 알랭밀레 편, 새물결) 책 준비해오셔야 해요.
- 수업 90분 / 토론(이라고 썼지만 ‘잡담’이라 읽으세요) 20분
수업은 이렇게 진행 돼요
- 매주 목요일 오후 7:30~10:00
수업비용은
- 9주, 17만원이에요.
- 수업을 듣고 싶은데 사정이 어려운 분들도 연락주세요. 후원 등등의 방법을 찾아볼게요.
가르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