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에 ‘철’만 아는 이들을 위한 철학 수업
피에르 클라스트르의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읽기
“역사를 가진 사람들의 역사는 계급 투쟁의 역사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적어도 그것과 똑같은 정도의 진리로서, 역사 없는 사람들의 역사는 국가에 대항하여 싸우는 투쟁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
“새로운 공동체는, ‘국가’라는 신화를 문제삼는 과정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새로운 공동체를 꿈꾸고 있습니다. 기존의 공동체와는 다른 공동체를 생성하고 싶습니다. 기존의 관계 맺음과는 다른 관계 맺음을 소망합니다. 이 소망을 진지하게 여긴다면, 먼저 해야할 질문은 이것일 겁니다. 기존의 관계 맺음으로 구성된 공동체는 어떤 공동체일까요? ‘기존’을 ‘지금’이라는 단어로 바꿔 질문하면 답은 쉽습니다. 자본주의적 공동체이지요.
직장, 동창회, 가족, 동호회 등 지금은 어떤 모임이라도 자본주의적 속성이 지배하지 않는 공동체는 없지요. 조금 더 ‘날카롭게’ 혹은 조금 더 ‘두루뭉술하게’의 차이만 있을 뿐, 다들 자본주의적 이해관계 속에서 관계 맺음을 합니다. 더욱이 절망적인 것은 그러한 자본주의적 관계 맺음을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네가 뭐가 좀 있어야 친구도 있고 사랑도 하는 거야!”라는 윽박지름에 우리는 불편한 동의를 하며 고개를 숙이지요.
새로운 공동체를 꿈꾼다면, ‘국가’라는 신성시되는 신화에 대항해야 합니다. 이것이 제가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를 진지하게 공부했던 이유이고, 지금 여러분들과 함께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를 함께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이유입니다. 조금 더 인간적인, 조금 더 자유로운, 그래서 조금 더 즐거운 공동체를 꿈꾼다면 함께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분은 신청하세요
- 국가라는 체제를 고민하고 계신 분
- 새로운 공동체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분
- 아나키즘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 분
- 철학은 알고 싶은 데 책은 읽기 싫은 분
- 자신만의 삶의 철학을 필요로 하시는 분
- 철학에 관심이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는 분
수업 내용은 이래요
- 6주 동안 한 권의 책으로 수업
- 「국가에 대항하는 사회」(피에르 클라스트르 저, 이학사) 책 준비해오셔야 해요.
- 수업 90분 / 토론(이라고 썼지만 ‘잡담’이라 읽으세요) 20분
수업은 이렇게 진행 돼요
- 매주 목요일 오후 7:30~10:00
수업비용은
- 6주, 12만원이에요.
- 수업을 듣고 싶은데 사정이 어려운 분들도 연락주세요. 후원 등등의 방법을 찾아볼게요.
가르치는 사람